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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와 비절개,
두 번의 이식을 직접
경험하다.

2007년, 저는 처음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엔 모발이식 자체가 낯설었고, 기술도 지금처럼 발전하지 않은 때였죠.
절개 방식이 일반적이었고, 디자인이나 밀도보다는 그저 탈모 부위를 덮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연스러운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고, 후두부 흉터도 크게 남았어요.
밀도도 부족해서 M자 이마가 남아 있었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움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10년 뒤, 2017년에 다시 모발이식을 결심했습니다. 그때는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해 있었죠.
비절개 방식은 물론, 수술 전 디자인 설계, 밀도 조절, 방향까지 정밀하게 계획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결과가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수술 이후 약물 치료와 유지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병행되면서, 만족도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물론 한 번에 끝내지 못했다는 건 개인적으로 아쉬운 경험이었지만, 그 덕분에 저는 환자의 입장에서 수술 전후의 모든 과정을 몸소 겪을 수 있었고, 지금은 그 경험이 환자분들을 이해하고 현실적인 상담을 드릴 수 있는 큰 강점이 되었습니다.
한 우물만 파는 제 성격에 딱이 분야였고, 이러한 성향 덕분에 모발이식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04

의사이자 환자로서
마주한 진짜 공감

탈모가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하는 병이 아니고, 모발이식은 건강상 필수적인 치료가 아니라 선택이기때문에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환자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그래서 항상 의사이기 전에 한 사람의 경험자로서, 진심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지금까지 5,000건이 넘는 모발이식 수술을 집도해 왔습니다.
그 수많은 경험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각각의 환자분들과 함께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서 도와드릴 수 있는건 고민과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공감, 그리고 그 바탕 위에 최선을 다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드리는 것 이라고 약속 드리고 싶습니다.